https://youtu.be/Z1VkzA_v0D8?si=FBJHbEh6W7E13FUN
이번 여행은 그냥 작년에 갔던 캠핑을 따라갈까
아니면 나 혼자 여행을 떠나볼까를 한달 동안
고민하다가 여행 전날 정하고 당일날
기차티켓 끊고 그마저도 매진되어서 배팅하는 심정으로 기차역가서 간신히 표 구하고,
당일날 묶을 숙소를 정하는…
나름의 나 스럽지 못한 오롯이
나의 ”힐링“에만 집중하는 생각여행 이었다.
너무 빠르지도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은
그 사이 무언가의 템포에 맞추어
내 생각을 정하고 나의 삶을 정리하고
그간 나를 괴롭혀 왔던 모든 날 것의
팩트와 생각으류 부터 나를 마주하는 시간들이었다.
도시와 자연의 조화도 놓치지 않은 이번 여행은
내 인생 중 최고의 여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자 혼자 샌디에고를 몇번 검색해 보면서
치안이 괜찮은지 확인했고 걱정과 두려움으로
시작했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막상 혼자 해 보니 생각보다 너무나도 멋진 사람들과 멋진 풍경 그리고 경험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여행 일정 내내 랜던 선물 박스를 푸는 기분이었다🥹
특히 술과 함께한 이번여행🤍
나를 많은 것들로부터 여유를 가지고
날 것의 생각들을 꺼내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첫쨋날은 피나 콜라다로 시작해
마지막 날은 파인애플 미모사로 마무리.
비치와 칵테일의 조합은
내가 가아아아아장 사랑하는 조합이 되버린🥹
하루는 캡슐 호텔,
또 하루는 바다 코앞의 서핑자들을 위한 호스텔에서 묶었는데 둘 다 버킷리스트에 들어가 있던 터라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기념품 샵도 예쁜 쓰레기라 생각하며
거의 잘 사지 않는 나인데,
이상하게도 이 여행 만큼은 너무 기록하고 싶었다.
그래서 목걸이도 사고 팔지도 사고
샌디에고가 적힌 스웻셔츠까지🥹
아주 나를 산디에고를 잊어버릴 수 없게
만들었다. 이번 여행에서의 다짐 배움 깨달음
모두 다음 스텝의 나를 향한 도약으로
잊지 않으리라.
밥집도 유명한 곳만 찾아갔다.
이건 진짜 주님의 인도하심인게!
걸으면서 아니면 버스타고 이동하면서
다른 지인들로 부터 들었던 유명 밥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원래는 다른 곳으로 가려고 이미 갔거나
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지도에서 찰나 보여지게 하시고
최고의 만찬들로 나를 먹이셨다.
그것도 $20 선에서 저렴하게🤍
Oscar’s Taco,
Phill’s BBQ
요 두개는 샌디에고 명물!
웨이팅도 꽤 했지만 아쉽지 않은
(절대 웨이팅 안하는 사람임)
첫쨋날 말리부 팜에서 먹은
피나콜라다의 명당자리
그리고 첫날밤의 가스라잇 쿼터 밤거리를
혼자 걸을때
”아 너무너무 행복하다”
“오길 너무 잘했다”
“주님 너무 감사해요”
이 말만 100번 한 것 같다
(사실 여행 내내… 너무 행복했다.
생각정리로 화나고 분노하고 눈물 흘리면서
있었을 때도 있었지만 그 생각들이 정리가 되었다)
아무튼 시작하기 전까진 아무것도 모른다
어떤 걸 주님이 예비하셨을지.
아 그리고 이번에 발견 한 나인데
난 절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 것 같다
일이 잘 안돼도 나쁜일이 생겨도 절대로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 그 마음을 하나님이 예뻐해 주시는 구나.
생각했다.
내 걸음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여행에서 만났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또 힘차게 도약해야지🤍
하고싶고 해 내고 싶은게 정말 많다.
정말이지 인생은 너무나도 선물이다.
내가 어릴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이 문장을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Life is just like a chocolate box,
You never know what you will get!
(Forest Gump 중에서)
그리고 이번 여행은
이 문장으로 완벽하게 요약이 된다.
🤍🎧
나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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