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1.일 늦은 오후
유언장 / 수요자매반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는 모든이 여러분. 아마 저희 엄마나 아빠나 동생이나 가족 중 한 분이 될 것 같네요. 어쩐 일인지 하나님이 저를 내일 데려가시겠다고 하셨어요. 생각해 보면, 지구에서 우리 가족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던 것 같아요. 아빠 덕에 부족함 없이 자랄 수 있었고, 성실함을 보고 배워 저에게 훌륭한 유산을 물려주셨지요. 또 엄마 덕에 하나님을 알 수 있게 되었고, 가장 큰 상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좋은 것만 경험시켜주시고, 배우게 하시고, 알려주셔서 참 감사해요. 특히 아빠 한테는 자주 전화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많이 크지만, 누구보다 아빠를 사랑합니다. 아빠 건강 챙기면서 일했으면 좋겠어. 꼭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몸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편안하고 행복하게 좋은 것만 보았으면 좋겠다. 동생 웅이는, 꼭! 하나님을 1순위로 섬기면서 살고! 그것이면 다 인 것 같아. 엄마는 고집 센 나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해줘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항상 나의 가장 든든하고 가까운 우리 엄마. 세상에서 내가 제일 많이 사랑합니다. 항상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내가 새벽 몇시에 전화하든 항상 받아주고, 아프다고 하면 2시간을 달려서라도 오는 우리 엄마랑 아빠.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이런 부모님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감사인사를 매일 했었어야 했는데. 27년 살 동안, 좋은 기억 밖에 남지 않도록 내 삶을 인도해 오신 주님께도 감사하다. 내 일상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일기형식으로도 많이 올려놨는데, 혹시 궁금하면 들어가서 읽어보면 되겠다! ㅎㅎ 공개하지 않다가, 죽을 때가 되어서야 가족에게 공개를 해. 그러면 조금 덜 부끄럽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아직 지구에서 하고 싶은 것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생각해 보면 나는 늘 하고 싶은 대로 도전해 보았던 것 같아 그런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하지만, 내 멋대로 계획한 것 같아서 하나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내 머리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삶. 하지만 그런 나를 받아주신 주님. 하나님 앞에 가서 뭐 하다가 왔니?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어서 조금 두렵긴 해. 천국은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지만, 상급은 없을 것 같다. 그러니 동생 웅이와 아빠는 하늘나라에서 주님께 당당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내가 위에서 중보기도 할게. 노력해줘. 우리가족 내가 제일 많이 사랑해요. 누구보다 고맙고 감사해. 천국에서도 하나님께 같은 집에 살 수 있도록, 부탁해 볼게. 웅이는 아빠 엄마 말씀 잘 듣고, 얼마 남지 않은 지구상에서의 인생 아끼면서 허투로 시간 보내지 않고 비전을 발견하고 비전을 쫓아 살기를 바란다. 우리 가족으로 와서 내가 인간세상에서 정말 행복했어요. 내 집 정리할 때, 엄마 아빠 동생 필요한 것 가져가고, 나머지는 엄마 마음대로 해도 좋아요. 통장과 돈도 다 엄마, 아빠, 웅이 줄게. 사랑해. 천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지구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몸 건강관리 잘 해서 얼마 남지 않은 땅에서의 삶도 평안하고 행복으로 가득찾으면 좋겠다. 주의 일 열심히 할 수 있게 건강 관리, 멘탈 관리 잘 하세요. 우리가족 사랑합니다. 할머니도 사랑해요. 할머니 제가 연락 많이 못 드려서 죄송해요. 할머니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항상 웃으면서 행복하게 생각하시고 얼굴 찌푸리지 마세요. 예수님이 할머니의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실 거에요. 할머니 우리 엄마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 사랑해요. 우리가족 , 내 곁의 모든 친구들, 가족들 사랑해요. 지혜언니, 은빈이, 성지, 새섬언니 소영언니, 새섬오빠, 우리 동기새내기 모두 부족한 나를 친구로 받아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우리 천국에서 웃으면서 보자! 그리고 우리 애기새내기들 내가 새섬하면서 많이 못 챙겨줘서 너무 미안했어 ㅠㅠ 더 자주 연락하고 선물도 많이 후하게 나눠주고 했어야 하는데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사랑했고, 많이 사랑하고 싶었다는 것만큼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 여기에 못 다 적은 사람들 저의 인생의 최고로 아름다운 장식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너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했고,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제 인생은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 뿐이네요! 예수님을 모르는 친구들은 꼭 예수님 믿고 저랑 같이 천국에서 행복하게 뵈어요. 큰이모, 외삼촌, 재원, 재웅, 재영, 준흠이 오빠 꼭꼭 예수님 만나서 행복을 느껴보세요. 같이 천국에서 만나요.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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