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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크리스찬 리더십 스쿨

KLS 한국 리더십 학교 소감문

by 꼭필이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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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S 정규 과정의 끝에서,

KLS 정규 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니, 감회가 매우 새로우면서도, 이제 정규 과정을 모두 마치고 새롭게 새 출발을 하게 될 내가 많이 기대된다. 지원서를 작성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든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대학교 때, 친했던 언니가 KLS를 소개해 줄 때 교육과정을 보는 순간부터, 이것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내가 왜 2019년에 지원 공고를 보지 않았었는지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이 야속했다. 그리고, 2020년 3월, 해외 취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쳐 미국에 있는 회사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나, KLS 교육과정을 한국에서 듣고 싶어서 미국 가는 것을 미룰 만큼, 나는 한국 리더십 학교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했다. 그때, 미국으로 갔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너무나도 세심하신 하나님께서는, 내가 가장 집중할 수 있고, 모든 과정을 충실히 소화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나를 한국 리더십 학교 교육 과정을 듣게 하셨다.

한국 리더십 학교의 모든 교육과정은 하나님께서 20대의 나를 위해 미리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너무 선물 같은 시간들이었다. 모든 과정이 다 좋았지만, 특히 가장 좋았던 것은, 교장 선생님의 경건회와 필수 독서 리스트였다. 교장 선생님께서 매일 토요일 오전, 주제가 있는 말씀으로 20대에게 꼭 필요한 말씀들을 전해주실 때마다, 그리고 책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내가 얼마나 이 귀중한 20대에 주님과 동행하는 것에 대해 훈련되기 원하시는지를 말씀해 주셨다. 나는 한국 리더십 학교를 통해 인생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소명을 가지게 되었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깨달으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며 살게 되었다.

첫째, 한국 리더십 학교를 통해 나는 나의 인생을 너무나도 사랑하게 되었다.

KLS를 시작할 당시, 나는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로 올라와 혼자 자취를 하며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어가는 때였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세상 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였는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한국 리더십 학교의 교육과정 속에서, 내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한국 리더십 학교의 첫 수업에서, 직장의 의미와 직장인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깨우쳐 주시면서, 내가 어떠한 삶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기를 원하시는지 깨닫게 하셨다. 인생의 80%는 일을 하며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인데, 그 직장은 하나님께서 결코 나에게 우연으로 허락하신 것이 아닌, 세심한 계획 속에 나에게 허락하셨다는 사실에 놀랐고, 내 직장을 나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고 생각하고 계시는지 깨닫게 되자, 회사라는 것이 너무나도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되었다. 그리고 일터에서조차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한국 리더십 학교를 통해 알려주시면서, 앞으로 평생 마주하게 될 일터에서 내가 어떠한 모습으로 주님께 드려지기를 원하시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다. 그러한 비밀을 알게 되자, 나는 매일 아침 힘겹게 일어나 주말만을 기다리며 직장생활을 했던 과거의 내가 하루하루가 기대가 되고 매일 아침 눈 뜨는 것이 기다려지는 삶을 살게 되었다.

또 하나, 나에게 깨닫게 하신 것은,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일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인간에게도 일이라는 것을 하도록 함으로써,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단을 허락해 주시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주셨다. 이런 것이 온몸으로 깨달아지게 되자, 나는 내가 하는 일이 너무나도 즐거웠고, 일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전에는 내가 하는 것이 단순히 단어 그 자체로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팀 켈러의 <일과 영성>, 이랜드 그룹 상무님의 강의와 여러 KLS 강사님들을 통해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과 그 피조물 세계를 이롭게 하는데 쓰임 받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내가 하는 일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다. 일을 하는 내 인생이 즐거워졌고, 내 삶을 사랑하게 되었다.

둘째, 한국 리더십 학교를 통해 나는 소명을 가진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내가 KLS교육 과정에서 MBTI, 강점 평가 등을 진행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나의 말과 행동, 그리고 성격을 되돌아보게 하셨다. 그리고 내가 어디로 부터 왔는지 (모든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 분명하게 깨닫게 해 주셨다. 또한 내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 책, 새뮤얼 D. 리마의 <셀프 리더십>을 통해 나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주님께서는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나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셨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향해 달려가던 나를 주님의 소명을 발견하고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셨다. 리더십 학교의 필수 과제인 Action Plan을 통해, 하나하나 삶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을 배울 수 있게 하셨다.

셋째, 한국 리더십 학교를 통해 주님께서는 나를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도록 만드셨다.

주님께서는 다양한 KLS 과정의 신앙 서적과 경건회를 통해 이전에는 너무도 두리뭉실하고 막연했던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의미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나에게 알려주셨다. 또한, 모태신앙인 것이 부끄럽게도 KLS 과정에서 처음으로 쉬운 성경을 통해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하며, 성경 1독을 했다. 그 과정에서 주님께서는 나에게 성경 읽는 습관과 말씀 읽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셨다. KLS에서 성경 읽는 것이 끝나자, 성경을 하루라도 읽지 않으면 찝찝한 느낌이 들게 하셨고, 그때부터 성경 읽는 라디오 컨셉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매일 회사 가기 전에 1독씩 낭독하여 올리는 개인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주셔서 실천하고 있다. 누가 들으라고 하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가 말씀을 읽자고 생각하며 진행한 프로젝트였는데, 얼마 전에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구독자분이 매일 들으며 은혜받는 다는 글과 함께 선물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

마치며

마지막으로, 주님께서는 KLS 과정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재정관리의 중요성, 자본주의의 비밀 등과 같은 내가 속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데 부족함이 없는 지혜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리고 여럿이 보다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같은 그리스도인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알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다. 몇 주 전에 있었던 GLS 역시 엄청난 은혜와 도전의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었다. 적지 못한 나에게 허락해 주신 은혜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어떻게 주님께서 영향력 있는 30대의 지연이를 위해 20대에 한국 리더십 학교를 통해 준비시켜 주셨는지를 생각나는 대로 끄적여 보았다. 그래서 매우 글이 두서없을 수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KLS는 주님께서 나를 준비시키시기 위해 뿌리를 단단히 하는 작업이었고, 약 8개월간의 시간은 어떠한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아주 값진 선물이었다는 것이다.
나를 통해 선한 일들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그리고 나에게 넘치는 은혜들을 이 순간에도 부어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이 글을 마친다.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주님께서 부르실 다니엘과 같은, 요셉과 같은 사람들을 한국 리더십 학교로 많이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크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홍보 열심히 해야지!). 한국 리더십 학교를 만들어 주신 나의 인생 멘토 같은 교장 선생님 너무나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나의 가장 큰 상급되신 주님께 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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